mediabus nr. 11
Ephemeral Ephemera
이페메랄 이페메라
김아영은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런던 컬리지 오브 커뮤니케이션에서 사진을 공부했다. 김아영의 작업은 영국과 한국의 신문기사와 뉴스를 모아 포토몽타주 방식으로 실제 사건을 허구적 이미지를 치환시킨다. 마치 신문기사의 스크랩북처럼 이 책은 다양한 사건들에 대한 기사와 이미지, 그리고 관련 텍스트를 담고 있다.
from artist's statement
영단어 이페메라 ephemera는 하루살이, 대수롭지 않은 물건 등을 지칭함과 동시에, 그 쓰임이 다한 후 수집품이 되곤 하는 전단, 티켓 등의 자질구레하 종이 아이테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아무런 중요성을 갖지 못하지만 수집품이 되곤 한다는 자명한 모순을 가진 이 단어는 내게 그 자체로 인간사에 대한 은유로 다가온다. 내가 매일 읽고 지나치는 신문이나 인터넷 뉴스는 다양한 삶들의 유한성과 미디어의 소비적 특성을 여과 없이 발산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나는 영국과 한국의 신문 기사와 뉴스를 스크랩하기 시작했다. 골라 낸 사건들을 사실에 근거해 새롭게 해석한 장면을 상상하고 스케치한 다음, 그 장면에 맞는 요소들을 현실에서 사진 찍은 후, 개체들을 오려 내 뒤섞은 무대장치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무대장치를 다시 평면의 사진으로 찍어 최종 이미지를 만든다. 각 이미지이 제목은 신문/뉴스 기사의 헤드라인과 날짜를 그대로 사용한다.
이 책은 서울문화재단 NArt(New Artist Trend) 젊은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Artist's Book by Ayoung Kim
Published Oct. 2008
Edition of 500
Design Jin Jung
Printing Ilhung
10,000(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