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한 리스트: 베이징 Incomplete List: Beijing
발행일: 2016년 12월 26일
글: 뤼징런, 임경용, 정아람, 오가현
언어: 한국어, 중국어
편집: 임경용, 김성구
디자인: 김성구
번역: 교홍홍, 교연
감수: 최지희
인쇄: 스크린그래픽
ISBN: 978-89-94027-68-5
가격: 60위안, 15,000원
구입: 더 북 소사이어티 온오프라인 매장, 알라딘
이 책의 한중 번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목차
서문: 불완전한 리스트 두 번째 전시회 - 뤼징런
미술 출판, 디자인 실천 그리고 독립출판 - 임경용
중국의 독립출판 현황 - 관웨이, 리랑, 엔여우, 수샤오단
참여디자이너 약력
그래픽: 김광철, 신신 - 정아람 글, 진행
서뮈엘 베게트 선집: 김형진, 김뉘연 - 오가현 글, 진행
이 책자는 2016년 10월 29일부터 12월 29일까지 베이징 징런의 페이퍼로그에서 있었던 '불완전한 리스트 베이징' 전시의 일환으로 발행되었습니다. 불완전한 리스트는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 발행된 예술 관련 일회용 선전물들을 디자이너별로 정리한 서재입니다. 2016년 3월 서울 일민미술관에서 있었던 '그래픽 디자인, 2005-2015, 서울' 전시에서 처음 소개가 되었고 이후 베이징에서 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보통 일회용 선전물은 전시나 프로젝트가 끝나면 폐기 처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술, 특히 미술 전시 홍보물들은 디자이너에게 자유도가 꽤 높은 작업이기 때문에 실험적이고 흥미로운 작업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20명이 넘는 디자이너들의 작업들은 가끔씩 우리가 사는 도시의 풍경을, 사건을 통해 재구성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베이징 전시가 열렸던 페이퍼로그의 설립자 뤼징런 디자이너의 전시 서문과 기획자의 글, 중국 독립출판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강연, '핸드북'이 진행한 계간 그래픽의 김광철 발행인과 신신 인터뷰를 비롯해 워크룸 프레스의 김형진 대표와 김뉘연 편집자의 인터뷰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부록으로 이번 전시에 참여한 31명의 디자이너가 보내준 흑백과 컬러 포스터 작업들이 무작위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불완전한 리스트라는 다소 한정된 전시의 결과물이지만, 2000년대 이후 한국 그래픽 디자인과 독립출판, 그리고 지금 아시아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독립출판의 현황을 중국 시장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작은 단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