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와 까치 A Crow and a Magpie






120*200mm/ 338p
디자인: 김영삼
내지: 모조지 백색 120g
표지: 모조지 백색 260g
사철제본
국문: 윤명조 330
영문: SangBleu Republic
979-11-90434-34-8 
35,000원

책 설명
2022년 2월 을지로 상업갤러리에서 전시된 박형진 작가의 전시 <까마귀와 까치>의 연계 출판물이다. 작가는 작업실 창밖으로 보이는 오동나무를 6개월에 걸쳐 기록하였다. 책의 판형(120x200mm)은 작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그리드(40x40mm)를 기준으로 정하였고 작품의 크기를 줄여 책의 판형에 넣는 것보다는, 작은 붓으로 덧칠해진 하루하루의 기록과 인상을 가깝게 전달하고자 실제 크기의 작품을 연속되는 페이지형식에 담았다.

디자인 컨셉
작가가 소박한 태도로 기록해나간 6개월의 축적된 시간이 책의 형태로써 드러나길 바랬다. 책등은 출판 정보가 들어가야 하는 게 정석인데 작품 속 시간의 레이어를 책의 구조를 통해 여실히 보여주기에 비웠다. 그리드 안에 하루하루 채워진 작품들처럼 책 안에서 시간이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을 생각하며 작업하였다. 
작품의 실제 사이즈를 책 안에 담기 때문에 작품의 디테일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작품 사진촬영은 부분적으로하여 합성하였고, Lithogrphy는 한지와 인쇄용지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이미지의 선예도, 색, 컬러프로필 등을 여러가지로 테스트하였다. 실제 작품을 잘라 책으로 묶은 것을 상상하였기 때문에 표지와 내지의 구분도 최소로 하였다. 제책과정에서 표지가 얇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쇄소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견고한 책의 형태로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