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ojanchi 2015 Pre-Biennale Advisory Board Members
Adrian Shaughnessy (Chief), Rob Giampietro, Peter Bilak, Catherine Griffiths, Tetsuya Goto

Operating Committee
Chris Ro, Jin Jung, Jungyeon Ku, Seong-tae Park

Publishing
Mediabus

Editing
Chris Ro, Kyung yong Lim

Graphic Design
Haeok Shin & Donghyeok Shin

Translating
Yunim Kim

Printing
Munsung Printing, Seoul

Edition
2,000

ISBN
978-89-94027-42-5 93600

You are readers, authors, wanderers, consumers, producers, arbitrators, artists and citizens. You both labor and live in cities. You are part of the massive network of the city but you can also make it crash. While simultaneously holding a cup of coffee and strolling the streets, you scan the news on your mobile phone and exchange ideas with others. You write comments and criticize, agree or observe. You understand the city through somebody else’s eyes, ears, and mouths. You already live in the city and meet it, but you can also live under the shadow of the city as well. You always walk and run somewhere, ride or attempt to ride something. You read signs on the street, then forget or remember. A sign on the street seems like a wi-fi password. Somebody hands you a flyer. You dispose of it on the street. Paper is everywhere.
A city is an image, sound, scent, and yourself. You buy food ingredients for dinner in the market, search recipes with your mobile phone, and realize the images in your kitchen. You take a picture of food and store it again in your mobile phone. People like, don’t like, or ignore your food pictures. You eat dinner and take a walk. The person who likes your food photo on Instagram is coming towards you. Instead of talking with him (or her), you go into a newly-opened cafe. In there, many people are watching their phones already. They communicate with somebody with taken photos. As soon as you enter the cafe, you check the wi-fi password and access the internet. You upload the cafe picture again and glance at the mobile phone next to you. He (or she) also upload the cafe picture somewhere. You read a web-toon and rate it with stars or ignore it. You are a flowing gas, a liquid, and a solid through wi-fi. A city is a wi-fi, and wi-fi password for you. To know the password, you consume the city.



타이포잔치 2015 프리비엔날레 자문위원
아드리안 쇼네시(위원장), 롭 지암피에트로, 피터 빌락, 캐서린 그리피스, 고토 테쓰야

운영위원
구정연, 박성태, 정진열, 크리스 로

발행
미디어버스

편집
임경용, 크리스 로

디자인
신해옥 · 신동혁

번역
김연임

인쇄
문성인쇄, 서울

부수
2,000

ISBN
978-89-94027-42-5 93600

당신은 독자이자, 저자이자, 산책자이자, 소비자이자, 생산자이자, 중재자이자, 예술가이자, 시민이자, 노동자로 도시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당신은 도시라는 거대한 네트워크의 일부를 이루기도 불통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당신은 커피를 들고 거리를 걸으면서 휴대폰으로 뉴스를 검색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합니다. 당신은 댓글을 달고 누군가를 비판하거나 동조하거나 관망합니다. 당신은 다른 누군가의 눈과 귀와 입을 통해서 도시를 이해합니다. 당신은 이미 도시에 살고 있고 도시를 만나지만 도시의 그늘 안에서 숨어 살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항상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거나 뛰어가거나 이미 무언가를 타고 있거나 타려고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거리의 간판을 읽거나 보고 그것을 잊어버리거나 기억합니다. 거리의 간판은 마치 와이파이 비밀번호 같습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전단지를 건내줍니다. 당신은 그것을 휴지통이나 거리에 버립니다. 종이는 어디에나 흔하게 있습니다.
도시는 당신에게 하나의 이미지이거나 소리이거나 냄새이거나 혹은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은 마트에서 저녁에 먹을 음식 재료를 구입하고 휴대폰으로 레시피를 검색해서 휴대폰 안의 이미지를 당신의 부엌에서 구현합니다. 당신은 그렇게 만들어진 음식 사진을 다시 휴대폰에 넣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만든 음식 사진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무시합니다. 당신은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섭니다. 당신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음식 사진을 좋아한 사람이 지금 당신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녀)와 대화하는 대신에 새로 문을 연 카페 안에 들어갑니다. 카페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누군가와 의사소통을 하거나 사진을 찍거나 찍힙니다. 당신은 카페에 들어오자 마자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확인하고 인터넷에 접속합니다. 당신은 또 다시 사진을 올리고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의 휴대폰을 슬쩍 엿봅니다. 그(녀) 역시 카페의 사진을 어딘가에 올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웹툰을 보거나 읽고 별점을 올리거나 무시합니다. 당신은 와이파이로 흘러다니는 기체이자 액체이자 고체입니다. 당신에게 도시는 와이파이이자 와이파이 비밀번호입니다. 비밀번호를 알기 위해서 당신은 도시를 소비합니다.